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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치는 세상/내가사는세상

남의탓만 하던 철없던 시절..

by 알도 2016. 12. 8.

생각없이 운동장을 뛰어 놀던 어린시절 아무걱정없이 놀던 시절이 언제였을까..

사실 잘 몰랐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였을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4학년때쯔음 IMF때문에 집이 어려워졌다. 가난해졌다. 지금이나 그때나 이해할 수 없는건 우리집만 어려웠던거같다. 내가 생각이 깊었던건지, 진짜 돈이없었던건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나는 부모님에게 용돈을 달라고 한적이 별로 없었다. 갖고싶은게 있어도 그냥 머리속으로 상상만 할뿐이였다. 그냥 하루 세끼 다먹는것만으로 다행이였던 시절이였던거 같다.

중학교를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다행이 교복을 입고다녀서 옷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는 않았지만, 신발, 가방 이런걸로 친구들은 꾸미고 다녔다. 나는 그게 한없이 부러웠던거 같다.

성인이 되는 지금 나는 신발과 가방에 조금 집착하게 됬다. 미친놈처럼 신지도 않는 신발을 사서모으거나 비싼 명품가방따위를 산다는건 아니다. 그냥 여유있게 월요일은 나이키, 화요일은 아디다스 일주일기준으로 2일에 한번씩 다른신발을 신을 수 있는..  무엇이던 여유있게 옷도 신발도.. 머 있으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환경이던 주변이던 항상 나는 안좋은 일이 생기면 누구탓, 환경탓 누군가때문이라는 생각을 항상해왔다. 내 자신때문이라는 생각이 없어질 만큼 남탓만했던거 같다. 지금의 나는 변했다라는 건아니다. 남의 탓때문에 문제가생기고 나쁜놈이 되있을때 내가 나를 탓하는 날이 왔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더욱 탓하게 됬고, 어떤 것이던 내가 선택한것이고, 내가 노력하지 않은 나를 탓하게 됬다. 덕분에 나는 내가 선택하고, 내가 가고자하는 길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조금은 노력하고 있는거 같다.


남의 탓도 할수 있고, 철없이 후회할정도로 핑계만 되던것도

지금의 내 자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일까..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한들 과거로 돌아갈 수있다면, 말도안되는 생각..


남의 탓만 하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에 신중한 나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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